# 2025년 5월 8일 부동산 뉴스 종합 리포트

2025. 5. 8. 10:39부동산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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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8일 기준, 국내 부동산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거래 급감, 분양시장 침체, 상업용 부동산의 변동성, 그리고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에 따른 시장 양극화 등 복합적인 이슈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발표된 각종 통계와 현장 분위기를 종합해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심층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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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 아파트 거래, 다시 얼어붙다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시장에 온기가 도는 듯했으나, 4월 들어 다시 거래가 급감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3,191건으로, 3월(9,675건)에 비해 무려 67%나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4,647건)과 비교해도 31.3% 줄어든 수치입니다[1].

특히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는 거래가 극감했습니다. 송파구는 865건에서 63건으로, 강남구는 802건에서 37건, 서초구는 410건에서 11건으로 각각 급감했습니다. 이는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재지정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4월 거래량이 3,000건대에 머물거나 많아도 5,000건을 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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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토지거래허가제 확대의 여파와 가격 양극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이후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96% 급감했습니다. 3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58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 감소와는 달리, 신고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의 40%가 신고가였으며, 특히 압구정 아파트는 64%가 신고가에 거래됐습니다. 압구정 현대2차 한강변 동의 전용 198.4㎡는 105억원에 거래되어 최고가를 경신했고, 신현대11차, 신현대9차 등도 한 달 만에 10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5].  
이러한 현상은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지역의 입지적 매력과 희소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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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분양시장 침체와 청약 양극화

올해 1~4월 민간 분양 아파트의 60%가 1순위 청약 미달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청약받은 민영 분양 아파트 단지는 총 43곳, 1만8,020가구에 그쳤습니다. 공공과 임대를 합해도 2만7,65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7,399가구)보다 2만 가구가량 적은 수준입니다[3][5].

서울과 일부 공공택지 아파트에만 청약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며, 지방은 미분양 증가와 분양 미달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대선 이후인 6월부터 분양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연간 실적은 작년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분양 물량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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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월·6월 분양시장, 대선 앞두고 최대 물량 대기

5월에는 전국 29개 단지, 2만3,197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올해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대선 기간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기 전, 건설사들이 분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결과로 해석됩니다[5].  
6월에는 1만9,428가구(전체 2만8,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5월 이월 물량까지 더해지면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선 이후 정책 변화, 규제 완화 여부, 금리 및 대출 규제 등 변수에 따라 분양시장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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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상업용 부동산 시장, 완만한 회복과 변동성 공존

2025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이 기대되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도 커질 전망입니다.  
- **오피스 시장**: 서울 A급 오피스는 제한적 공급으로 임대료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곡 등 일부 권역의 신규 공급은 수요 이동을 촉진할 전망입니다.
- **리테일 시장**: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회복에 힘입어 명동 등 주요 상권의 공실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물류 시장**: 2024년 대규모 공급 여파로 수도권 A급 물류 공실률이 23%까지 올랐으나, 2025년에는 공급이 줄며 과잉 공급 우려가 완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누적 공실 해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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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정책 및 시장 전망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규제 완화, 대출 규제 조정, 금리 인하 속도 등 다양한 정책 변수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유동적일 전망입니다.  
특히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 등 인기 지역에 대한 쏠림 현상도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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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2025년 5월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 급감, 분양시장 침체, 가격 양극화, 상업용 부동산의 회복세와 변동성 등 복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 이후 정책 변화와 경기 회복 여부, 공급 확대 대책 등이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신중한 시장 모니터링과 함께, 지역별·유형별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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