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1. 11:55ㆍ부동산 뉴스
안녕하세요, 부동산 트렌드와 정책 소식을 전해드리는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의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노후 주거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서울시, 방배동·공항동·상도동 모아타운·모아주택 3건 통합심의 통과!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서초구 방배동, 강서구 공항동, 동작구 상도동 일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 3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을 통해 향후 총 3,446가구(임대 534가구 포함)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1. 서초구 방배동 1434번지 일대 모아주택
- 기존 19호 저층 단독주택지가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의 70가구(임대 14가구) 공동주택으로 탈바꿈
-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50%→300%) 적용
- 4·7호선 이수역 인근으로 교통 편리
### 2. 강서구 공항동 55-327번지 일대 모아타운
- 모아주택 5개소로 구성된 모아타운으로 1,878가구(임대 258가구) 공급 예정
- 과거 공항 이주단지로 조성되었으나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
- 기존 1,307가구에서 571가구 늘어난 규모
- 제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 어린이집, 경로당, 공원·주차장 복합화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 3. 동작구 상도동 242번지 일대 모아타운
- 모아주택 3개소로 구성된 모아타운으로 1,498가구(임대 262가구) 공급 예정
- 노후도 69.5%에 달하는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지역
- 협소한 도로 및 경사 지형 등 주거환경이 열악했지만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
- 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
- 도로, 공공공지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 모아타운·모아주택이란 무엇인가?
모아주택은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양질의 주택을 공동개발하는 정비모델입니다. 모아타운은 여러 개의 모아주택 사업을 하나로 묶어 더 큰 규모로 개발하는 방식이죠.
기존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소규모 재건축과 달리, '나홀로 아파트' 형태를 지양하고 여러 구역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단지로 개발하는 도시 주거혁신 방식입니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단지 전체를 하나의 종합 주거공간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 공공기여와 국·시비 지원 등을 활용해 지하주차장, 어린이집 같은 기반시설도 확충 가능
- 소규모주택정비사업(2∼4년)으로 추진해 재개발·재건축(8∼10년)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름
-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효과적
##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 속도 내는 중
서울시의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은 올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 429-114일대 '번동 모아타운' 사업지가 착공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여러 지역에서 사업이 확정되고 있습니다.
- 1월 말: 중랑구 면목본동, 강동구 성내동, 성북구 정릉동, 광진구 화양동 일대에서 총 1,919가구 공급 계획 확정
- 3월 초: 마포구 망원동, 도봉구 방학동·쌍문동 일대에서 총 4,035가구 공급 계획 확정
- 4월 11일: 서초구 방배동, 강서구 공항동,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서 총 3,446가구 공급 계획 확정
서울시는 2026년까지 모아타운 및 유사 사업을 통해 총 3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화될 일반분양 물량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모아주택 2.0으로 업그레이드
서울시는 2023년 초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의 업그레이드판인 '모아주택 2.0'을 발표하며 지원방안을 보강하고 실행력을 강화했습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 신청 전 주민설명회 필수 진행
- 공모신청 대상지 안에 조합 또는 사업시행 예정지 '최소 3개소 이상' 포함 의무화
- 주민제안 요건 완화(조합 2개소 이상→조합 1개소 이상 설립 또는 사업 시행 예정지 1개소 이상)
- 관리계획 수립 이전이라도 모아타운 대상지를 관리 지역으로 우선 지정 고시
- 일반지역도 모아주택 기준 충족 시 통합심의를 통해 층수 제한 완화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 모아타운·모아주택의 의미와 전망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 정책을 넘어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1. 재개발 사각지대 해소
높이 제한, 지형적 제약,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주거지에 새로운 정비 방안을 제시합니다. 특히 공항동처럼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이 있거나, 상도동처럼 경사가 심한 지역에도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 2. 주거환경 질적 개선
단순히 주택만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집, 경로당, 공원, 주차장 등 부족했던 생활 기반 시설을 함께 확충합니다.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확보된 용적률의 일부를 기반 시설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갑니다.
### 3. 신속한 주택 공급
소규모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되어 재개발·재건축보다 사업 기간이 짧아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의 주택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4. 세입자 보호 강화
일부 모아타운 사업(예: 망원동)에서는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하여 이주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정비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 마치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서울 노후 주거지
"낡은 빌라촌 그 동네, 상전벽해 하겠네"라는 기사 제목처럼,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은 서울의 노후 저층 주거지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들이 하나둘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면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동의, 사업성 확보, 세입자 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면서,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은 서울 주택공급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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